네오밸류를 네오밸류답게

2021.11.23
함지은 - 경영본부 커뮤니케이션팀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풀꽃1> 나태주

무슨 감성 충만한 도입부냐고요? 요즘 제가 꽂혀있는 시 입니다. 소비재 마케터로 커리어를 시작해 지금은 기업 브랜드를 가꾸고 있습니다. 흔히 트렌드에 민감하고 빠르게 반응, 적용하는 것을 미덕(?)으로 삼는 브랜드 마케팅의 세상 속에서 내가 맡은 브랜드를 요리조리 뜯어보고 오래 보며 그 브랜드만의 사랑스러운 점을 발견하고 소통하는 일을 합니다. ‘자기다움’을 추구하는 자세와 관점은 제가 살고자 하는 삶과도 일맥상통합니다.

네오밸류와의 만남

Q. 지은님은 네오밸류에서 어떤 커리어를 쌓아 오셨나요?

2018년 12월에 네오밸류 피플팀 소속, 기업 내/외부 커뮤니케이션 담당으로 입사했습니다. 19년도에는 조직문화와 내부 커뮤니케이션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팀 명이 [피플 앤 컬쳐팀]으로 변경 됐고요. 19년도 하반기 경, 각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피플팀]과 [커뮤니케이션 팀]으로 나누어졌습니다. 커뮤니케이션팀으로 분화될 때 팀장을 맡게 되어 현재까지 4명의 팀원들과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Q. 네오밸류에 합류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이전 회사에서 좋은 브랜드를 연구하고 알리는 콘텐츠 에디터로 일하며, 브랜드의 얼굴이자 정수인 ‘공간 브랜드’에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공간 브랜드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은 없었기에 당시, 향후 5년 내 공간 브랜딩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던 중, 우연한 계기로 ‘네오밸류’라는 회사를 알게 되었어요. 자세히 들여다 보았더니 고객에 대한 이해와 깊은 고민을 바탕으로 네오밸류만의 공간을 만들고 있다는 생각에 지원했고, 운좋게 합류하게 됐습니다. 당시, 제안 받았던 직무가 직접적인 공간 브랜딩이 아닌 기업 커뮤니케이션이라 고민을 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브랜드를 공부하며 브랜드가 진짜 브랜드가 되는 데는 [Internal Branding]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왔기에 도전해보고 싶었습니다. 네오밸류가 가진 철학, 그리고 만들어가고자 하는 비전이 분명하고 저 또한 이 비전에 공감했기 때문에 네오밸류라는 브랜드를 가꾸고 알리는 일이 꼭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로 일 한다는 것

Q. 팀이 하는 일을 소개해주세요.

네오밸류를 네오밸류답게 만드는 일을 하고 있어요.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방법(툴)을 통해 고객과 함께 일하는 파트너들에게 네오밸류라는 기업을 알립니다. 네오밸류와 관련된 모든 커뮤니케이션은 저희 팀에서 시작된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여기서 함께 일하는 파트너들이란 외부 관계자뿐만 아니라 회사 구성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네오밸류는 우리가 하는 업을 통해 진정으로 고객의 삶을 바꾸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사람 중심의 새로운 도시문화를 만들어가는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 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죠.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와 정체성을 내부로부터 뿌리내려 외부로 확산시키기 위해 인터널 브랜딩을 시작으로 대고객 브랜딩까지 완성해 갑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CPR과 같은 활동을 통해 기업 자체를 알리기도 하고, 우리가 살고 싶은 도시. 누리고 싶은 라이프스타일 도시문화를 만들기 위해 세상에 화두를 던지기도 해요. 하지만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인터널 브랜딩(내부 커뮤니케이션)입니다.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네오밸류라는 브랜드의 앰배서더이자, 핵심 요원이라는 생각으로 네오인(내부 구성원들을 네오인이라고 부릅니다)들에게 핵심가치를 단단히 뿌리내리게 하는 일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회사소개서 교육>을 진행했어요. 보통 회사소개를 하는 자리가 생기면, CEO나 임원, 홍보팀이 나서기 마련인데, 우리 네오밸류는 직원 누구나 회사의 비전, 가치, 앞으로의 목표를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이지만 가장 어려운 일이죠. 

네오밸류는 앨리웨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공간 브랜드를 전개해 갈 예정인데요. 회사 내 브랜드 자산의 위계를 정하고, 각 브랜드의 정체성과 방향을 정하는 브랜드 전략 업무도 수행합니다. 브랜드 톤앤매너, 디자인 등을 발전시키고 정리하고 난 다음에도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바로, 우리 구성원들에게 브랜드를 내재화 시키는 일입니다. 

정리하자면, 회사의 비전과 가치, 정체성을 계속해서 다듬고 이를 내부 그리고 외부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업무, 이를 통해 네오밸류라는 브랜드를 완성해가는 과정을 함께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Q. 지은님의 업무는 무엇인가요?

앞서 말씀 드린 대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업무의 종류와 모습은 다양하지만, 저는 결국 이 모든 일이 하나의 비전을 달성하게끔 균형을 잡는 일을 합니다. 팀장의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각 업무를 맡은 팀원이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을 하죠. 대외, 대내를 대상으로 공식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할 상황이 생길 때 등장하기도 합니다. 사내에서는 주로 ‘사회자’를 맡고 있습..니..다.(웃음) 다양한 일을 하는 만큼 매일이 정신 없이 흘러가지만, ’지금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파악하고 균형을 잡는 게 어렵지만 중요한 것 같아요. 더 노력하겠습니다. (급 반성 모드)  

Q.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로 일하는 것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브랜딩과 커뮤니케이션은 특정 누군가의 업무라고 하기 어려워요. 우리는 직무를 막론하고 매일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고, 모든 직원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자신의 일을 통해 브랜딩에 일조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브랜딩이 필요한 부분은 무궁무진하다는 것과 또 그때 그때의 상황에 맞게 대응해야 하는 점, 그리고 답이 없다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인 것 같습니다. 양면성이 있습니다. 이런 업무와 상황이 힘들면 단점이 될거고요, 이런 상황을 즐기면 장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Q. 업무에 필요한 전공/역량은 어떤 것이 있나요?

필요한 전공이 특정해 있지는 않습니다. 회사가 그때그때 필요로 하는 일을 수행하기 위해서 목표를 세우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일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그릴 수 있는 [기획력]이 필요합니다. 기획한 내용을 실제로 수행하는 과정에서는 이슈와 변수들이 늘 생기기 마련인데요. 이런 순간에 가장 필요한 역량은 [커뮤니케이션 능력] 입니다. 팀명이 커뮤니케이션팀인 만큼 이 역량은 필수(별 다섯개)라고 강조하고 싶네요. 더불어 기획한 것을 글이든, 이미지든, 영상이든 가시적인 형태로 풀어낼 수 있는 역량까지 갖췄다면! 당장 함께 하고 싶을 것 같습니다. 

Q. 역량을 어떻게 갖출 있나요?

너무나 막연하고 당연해서 어려운 커뮤니케이션 역량에 대해 얘기해보자면.. 저는 자기 성찰과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해요.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것이 커뮤니케이션이라니 참 아이러니 하죠. 업무를 하다 보면 참 많은 생각이 들고, 예상치 못한 일들이 우후죽순으로 전개됩니다. 다시 말하면 모두가 내 맘 같지 않죠. 그럴 때면 타인을 비난 하기도 하고, 자기 자신을 탓하기도 해요.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자기와의 그리고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이지 않을까 합니다. 둘 중 하나도 아니고 둘 다 필요합니다. 

자기 성찰은 나와의 대화이고요, 커뮤니케이션은 타인과의 대화라고 볼 수 있어요. 자기 성찰이 꼭 나를 반성하라는 뜻은 아니고요, 어떤 일을 하든 내가 한 일에 대한 복기를 통해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피드백 하는 과정을 습관화 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타인과의 대화를 통해 나만의 관점이 아닌 다른 사람의 관점, 생각 등을 듣고 수용하거나 참고하는 시간도 꼭 필요한 것 같아요. 

Q. 어떤 동료와 일하고 싶나요?

자신을 존중할 줄 알고 그만큼 다른 사람도 존중할 줄 아는 사람과 일하고 싶어요. 자신을 존중할 줄 안다는 건 자기가 하는 일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스스로에게도 어떤 의미를 가지는 지 이해하고 만들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또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이 가장 중요한 존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 귀하게 생각하는 것만큼 다른 사람도 존중하는게 어떤 일을 하든 기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저도 부족한 사람이고, 회사라는 조직이 ‘함께’ 일하는 곳인 만큼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메꿔가며 혼자서는 만들 수 없는 결과를 만들어 내고 싶거든요.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서로 솔직하고 투명하게 의사소통하고, 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어요. 

나의 라이프스타일

Q. 네오밸류에서의 하루 일과를 소개해주세요.

매일 매일 다르지만, 조금 평온한 날의 일과를 소개할게요. 회사에 도착해서는 구독하는 뉴스레터를 열어보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합니다. 워밍업을 한 후엔 그 주 또는 그 날 해야할 일을 점검하죠. 팀장이기 때문에 매일 업무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계획하고 조율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업무를 계획하고 점검하는 방식은 PLAN / DO / CHECK 방식을 활용해요. PLAN은 계획하고 기획하는 업무를, DO는 실제 실행하고, 액션을 취해야하는 업무를, 마지막으로 CHECK는 진행상황 확인, 협업 팀과의 협업 사항 확인 등 데드라인을 지키기 위해 확인하는 업무로 구분하죠. 그 다음부터는 회의, 미팅, 회의회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웃음)

Q. 지은님은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고 계신가요?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이요. 일도 개인 생활도 관계도 지속가능함을 추구합니다. 건강해야 지속가능한 것 같아요. 건강함이란 신체의 건강함 뿐만 아니라 일에만 너무 매몰되지 않 것, 마음과 생활의 건강함, 관계의 건강함을 포괄하는 것 같습니다. 첫 사회 생활을 시작한 후에 수 년을 워커홀릭처럼 일하고 뒤 늦게 얻은 교훈입니다. 그러려면 일과 생활이 뚝뚝 끊기면 안되더라구요, 재밌는 일이 생활에 도움이 되고 건강한 생활이 일에 도움이 되도록 살고 싶습니다. 대답을 하다 보니 제가 꿈꾸는 라이프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직은 멀었습니다. (흑흑) 

우리가 그리는 도시의 미래

Q. 지은님이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란 어떤 모습일까요?

누구나 자신이 꿈꾸는 삶을 살 수 있는 도시요. 자신이 살고 싶은 삶을 살 수 있는 도시가 지속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어느 동네에 사는 것, 어느 아파트에 사는 것이 ‘내가 살고 싶은 삶’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진짜 실현할 수 있는 곳이요. 그러려면 많은 기반 시설과 도시 계획.. 등이 뒷받침 되어야겠지만, 사회적으로도 우리 스스로도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그러려면 도시가 어떠한 역할을 해주어야 하는지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논의와 실행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이런 과정에 네오밸류가 많은 이들의 삶을 포용하고 대변하고, 실제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주체이자 동반자가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나에게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는 네오밸류다!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는 네오밸류죠! 무슨 당연한 질문을.. (하하) 사실 우리 모두가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라고 생각해요. 라이프스타일은 다 아실테고, develop의 어원을 살펴보면, velop(감싸다, 쌓여있다)가 접두사 de-를 만나 반대로 ‘풀다, 펼치다’ -> ‘개발하다, 발전시키다’ 가 되었다고 해요. 우리가 사는 삶은 엄청나게 다양한 모습이 있고, 또 그 단면 하나 하나마다 스토리가 있잖아요.

그런 삶의 다양한 단면들을 더 촘촘하게 만들고 얘기하고 제안하는 사람들을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네오밸류가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Will you join us? 

브랜딩 (마케팅)

 [ 네오밸류와 내 • 외부 고객을 연결하는 ]

– 브랜드를 개발하고, 적절한 브랜드 전략을 수립해 네오밸류의 이미지와 인지도를 관리합니다.
–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네오밸류의 가치를 잘 나타낼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 내부 커뮤니케이션(인터널 브랜딩)을 통해 구성원에게 비전과 핵심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 네오밸류에서 제안하는 공간을 활성화할 수 있는 브랜딩/마케팅 전략을 기획하고 운영합니다.